월어(月魚) , 비밀의 화원,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미우라 시온
미우라 시온은 요전에 렛츠리뷰로 읽었던 '검은 빛' 덕택에 알게된 작가입니다, 호평이 많던데 '검은 빛' 하나 봐서는 스스로 좀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책도 읽어보기로 맘먹고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내 책장은 지금 차고 넘쳐서 책을 지를 수가 없엉...



[월어(月魚)]
뭔 생각으로 월어라고 썼는지 모를 제목. 그러니까 한국판 말이에요. 달고기 라든가 달 물고기 라든가 써도 됬을텐데. 그렇지만 제목에 끌려서 읽은 건 변함이 없지.

......뭐죠 이 한편의 훈훈한 BL소설은... 어.. 이사람 분명 순문학 작가인데.. 나오키 상도 받았다는데... 이 순문학 탈을 쓴 BL소설은 뭐지... 더러운 눈으로 봐서 죄송합니다. 그냥 따땃한 고서점 청년들 사이의 우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1권짜리이지만 장편이라기 보단 왠지 소품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든 책이었습니다. 일반소설이라기 보다 오히려 라이트노벨이나 만화같은 인상도 들었고. 재밌게 읽었어요. '검은 빛' 보다는 훨 취향에 맞더라.

....아... 그다음으로 읽은 비밀의 화원 안쪽 날개표지엔 월어 광고문으로 당당하게 청년들의 사랑이라고 써 있어......


[비밀의 화원]
끈적끈적 소녀 청춘 소설.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뭐지 이 귀여운 아저씨들은..!!!!!!!!!!!!!! 그러고 보니 이 작품이 나오키상 수상작. 아 나오키상 생각보다 무겁지 않네요. 응. 작가가 만화 좋아한다더니 진짜 만화같은 이야기가....


결론 : '검은 빛' 이 쓸데없이 어두침침 무거운 거였음...... '월어'랑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은 사야겠네요. 아우 내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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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하루키 아저씨의 신작 '1Q84'가 보고싶은데 지하철에서 모두 저 책만 들고 있는 걸 보면 또 읽기 싫어져요. 왠지 남들 다 하는 건 하기 싫은 이 유치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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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한국 소설좀 추천해 주세요. 왜 읽고 있는 거나 읽으려는 거나 죄다 일본소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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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yaki | 2009/11/06 02:34 | books, ani, movi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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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리사 at 2009/11/06 11:37
하지은님의 얼음나무숲이나 모래선혈, 살짝 추천때리고 갑니다 +_+;
Commented by syaki at 2009/11/06 23:48
안녕하세요 알리사님. 추천 감사합니다. 두 작품 다 읽었답니다. ^^;
Commented by 가위 at 2009/11/07 23:53
김연수,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및 전부 다(...)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및 전부 다(...)
박완서 <서 있는 여자>
이문구 <우리동네>
최학 <그물의 눈>
박영한 <왕룽 일가>
양헌석 <아가베의 꽃>
작가 까먹었고, <파이이야기> (외국 소설이지만...)
중국 작가이지만 하진 소설도 좋아요. <니하오 미스터 빈> <호랑이 싸움꾼은 찾기 힘들어> 등등. 위화랑 쑤퉁 소설도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ㅁ; 읽을 거죠, 읽을 거죠, 읽을 거죠? *.*
좀 최근 소설을 추천해 드려야 하나. -_ㅜ
Commented by syaki at 2009/11/08 15:10
오..오오오오오오~~ 역시 문학도 가위님-///////- 안그래도 다른 친구도 어제 박민규소설을 추천해 줘서 꼭 봐야지 하고 있었지요~ 얏호 감사합니다~~>ㅁ<
파이이야기는 읽었어요! 생각해보면 굳이 일본소설이 아니라도 외국소설은 잘 읽는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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