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2- 재개. 50시간째
5월 말 경에 도망엔딩까지 보고 멈추었던 환수2를 재개했습니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너무 짜증나서 한창 화내고 있었는데, 1학기 기말고사와 궤적 서드 발매가 겹치면서 한동안 접어두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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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게임을 접어두기 한참도 전부터 플레이 노트를 쓰는 것을 멈췄었는데, 루카 사살 때부터 꽤나 속이 불편했었다. (그리고, 정리된 감상은 쓰지 못한채 개인비툴에서는 마구 화를 냈었다.) 1의 주인공 륜과는 달리 2주인공인 슌은 그저 허울좋은 꼭두각시인듯 한 느낌 밖에 들지 않는다. 프릭과 빅토르의 부추김에 애플과 슈우까지 더해져 완전히 애 하나 내세우고 뒷공작 하는 느낌이랄까. 진정한 슌의 편은 나나미 밖에 없는 것 같고. 다른 동료들은 도대체 어딜 봐서 해방군에 들어오는지 모르겠고.

그래서 도망엔딩은 참 마음에 들었다. 나나미가 슌을 업고 뛰는 장면에선 마음이 아릿해졌었더랬다.
그렇지만, 그 이후 이 둘은 마음 편히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점에선 답이 보이지 않고... 죠우이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고.

오랜만에 불러낸 세이브가 한참 도망중이어서, 나나미누나의 지극정성 도망씬을 한번 더 보고, 막판에 슈에게 뺨맞고 돌아왔더니 기분 참 좋지않다. 물론 슈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머리로 이해가 가도 그저 억울한 마음. 크롬 마을로 돌아오니 빅토르는 아무런 언급없이 편안히 맞아준다. 역시 빅토르. 다음 날 아침엔 시에라 누님 출연. 근데 여기서 불쑥 나오는게 맞나? 아까만 해도 저쪽 마을에서 자고 있었는데. 아마 도망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멋대로 칸과 시에라는 빅토르와 재회하고 합류되어 버린 듯. 클라우스를 심부름꾼으로 전락시켜버린 여왕님 시에라는 꽤 맘에 드는 캐릭터였다.

네크로드 처치. 틴트 탈환.

그린힐 탈환. (이 루시아가 정말 휴고의 엄마인 그 루시아란 말입니까!)

그리고 동료는 108명 모두 모집 완료.
모든 엔딩을 보기 위해 107명 모았을 때의 세이브 파일과 따로 저장.

가끔 식당에서 일어나는 요리대회에 어떤 조직에 얽힌 일련의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아직 진 적은 없다. 하이호 아저씨 화이팅?!

안네리와 그녀의 오빠들(?)을 다 모아주었더니 무대에서 공연도 한다.
앗 이 노래는 currents!!! 가사는 외전오프닝 버젼과 다르구나.

그리고 뮤즈 탈환전.
전투 전, 그린힐에서 루시아의 유인에 반쯤 속아 주면서 따라갔더니 죠우이가 있더라.
지금까지의 플레이에서 가장 미덥지 못한 점은 죠우이를 이해 할 수가 없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정을 가지고 계속 안타깝게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들의 대화는 답답하기만 했다. 죠우이의 완고함과, 죠우이의 '해방군을 그만둬'라는 말에 '그만둘 수 없다' 혹은 '......' 라는 두개의 선택지 밖에 없는 슌. 나나미에 너무 몰입하고 있는걸까. 내가 봐도 나나미의 말이 가장 정론이었고 가장 마음 상하지 않는 방법이었고 가장 평화적인 방법이었는데. 나도 나나미도 모르는 새에 슌은 어른이 되어있었나보다. 더이상 보들보들 포근포근 천진난만하게 웃는 복숭아 같은 아이는 아니게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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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yaki | 2007/10/16 03:13 | game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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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렌쥐 at 2007/10/16 03:30
봇짱과는 만났니:$?
Commented by syaki at 2007/10/16 03:35
응 매번 모시러 가고 있어!>ㅅ<
Commented by stain at 2007/10/16 21:17


...고전게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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